AAC로 음원 관리하기: MP3와의 비교

스펙트럼 분석 결과를 올리는 김에 AAC 코덱의 우수성을 설파하고자 새로운 게시물을 올립니다.

하나의 원음 파일을 다양하게 변환하여 용량이 얼마나 주는지, 손실은 얼마나 발생하는지는지 보이고자 합니다.

글의 끝에 요약이 있습니다.

MP3: LAME version 3.99.5
AAC: QuickTime & CoreAudio

 

<실험 1>

소스: 16비트 FLAC 음원 (28.7메가)

to 320 CBR MP3 (8.7메가)

to 256 VBR AAC (7.3메가)

to 165 VBR MP3 (4.6메가)

to 160 VBR AAC (4.5메가)

 

<실험 2>

소스: 24비트 FLAC 음원 (166메가)

to 320 CBR MP3 (11.5메가)

to 256 VBR AAC (9.4메가)

to 165 VBR MP3 (5.9메가)

to 160 VBR AAC (5.9메가)

<요약>
1. 같은 용량이면 AAC가 MP3보다 2kHz 정도 더 정보를 담고 있다.
2. iTunes Plus 음원의 규격인 256kbps VBR AAC는 사실상 소스 음원과 파형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 (ㄷㄷ)
3. 놀랍게도 소스가 제대로 된 24비트 음원일 때는 AAC와 MP3의 차이가 꽤 좁혀진다. 그러나 24비트 음원을 소스로 활용할 일이 거의 없기도 하고, 설사 그렇다 해도 AAC의 용량이 더 작다는 점은 변하지 않으므로 그냥 믿고 AAC로만 음원을 관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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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음원 판매에 관하여 (feat. 소리바다)

사건의 전말:
1. 소리바다 할인행사로 30곡 다운로드 이용권을 구매하여 MP3 파일을 다운받음
2. 일부 곡들이 오래되어 그런지 320kbps가 없고, 192kbps로밖에 제공되고 있지 않았음
3. 그런데 192도 인코딩 잘 해놓으면 괜찮은 건 맞는데, 스펙트럼 분석을 해보니 14kHz에서부터 날아가고 그런 경우들이 있길래 죄다 사유를 적어서 ‘이상한 음원’으로 신고함 (이런 신고 시스템이 있다는 점은 칭찬함)
4. 별 기대 안 하고 잊고 있었는데, 이틀 지나서 메일로 신고가 처리되었다는 답장이 옴 (이것도 매우 칭찬함)
5. 실제로 확인해보니 신고한 음원 전부에 대해 320kbps 파일이 추가되어 있었음
6. 엄청나게 빠른 일처리에 황당하면서도 감동적인 기분이 들어서 320kbps 버전으로 하나씩 다시 다운받음
7.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7~8년 전에 나온 음원의 320kbps 버전이 갑자기 나타난 게 너무 수상했음 (원본 소스를 죄다 갖고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음원 제공사에서 즉각 협조해줄 것 같지도 않은데)
8. 과연 일부 320kbps 음원은 제대로 된 게 맞았는데, 일부는 그냥 192kbps 음원을 뻥튀기해둔 거였음 ㅋㅋㅋㅋㅋ
9. 그래서 다시 신고했는데, 몇 주가 지나도 반응이 없어서 이 글을 씀

이제 자료를 올립니다.

Paramore의 Misery Business (싱글) 중 Misery Business (Acoustic Ver.)

두 음원의 파형이 똑같습니다.

Paramore의 Twilight OST (싱글) 중 Decode

마찬가지로 파형이 완전히 똑같습니다.

MP3 코덱 자체가 가청주파수에서 벗어나는 영역부터 차근차근 잘라서 버림으로써 용량을 줄이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고, 따라서 kbps를 낮출수록 잘려나가는 영역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말은 원래 20~2000Hz 범위를 넘는 소리를 지닌 원본 소스를 MP3 코덱으로 변환했을 때 320kbps 음원이 지닌 ‘의미있는’ 정보가 192kbps 음원의 경우보다 많아야 한다는 의미지요.
다음과 같이요.

한 눈에 봐도 320kbps 음원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아니 그리고 애초에 320kbps 음원이 16kHz 이상을 죄다 날려버린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그리고 앞서 문제된 음원들과 3달 간격으로 발매된 같은 가수의 음원들이기 때문에 음반사 탓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소리바다가 일을 대충 하는 것이지요.

소리바다에서 신고 접수 이후에 새로 올려준 320kbps 음원들 중 일부는 제대로 된 것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굉장히 감동을 받았으나, 신고된 나머지 곡들의 경우에는 앞서 올린 사진처럼 그냥 192kbps 음원을 뻥튀기했음이 명백한 파일을 올려놓고 얼렁뚱땅 처리됐다고 해버려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저야 스펙트럼 분석을 돌려봤으니 그냥 용량이나 아끼자는 생각으로 192kbps 음원으로 계속 갖고 있겠지만, 나중에 새로 음원을 구매하여 ‘당연히 320kbps 음원이 소리가 좋겠지’하는 생각으로 고용량의 쓰레기 파일을 받을 구매자는 불쌍하여 어떡한단 말입니까.

여하튼, 예전에 벅스에서 가짜 FLAC 논란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 국내 음원 유통이 얼마나 엉망인지 또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발 좋아하는 음악은 CD로 사서 직접 리핑하고, 디지털로만 발매된 음원은 가급적 아이튠즈에서 구매하도록 합시다.
리핑만 잘 하면 훨씬 더 저용량에 고음질을 뽑아낼 수도 있고, 게다가 CD 구매가 원작자에게 더 많이 돌아가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ReplayGain(RG) / MP3Gain / 음량 자동 조절 (iTunes)

ReplayGain(RG), MP3Gain, 음량 자동 조절 (iTunes) 등 음원의 볼륨을 평준화하기 위한 도구들이 혼재해 있어서 알아본 바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 글의 내용은 절대로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잘못된 점이 발견되면 수시로 수정될 것이다.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 또한 환영한다.

나는 오래 전부터 MP3Gain을 활용하여 왔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ReplayGain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 시절에는 Foobar2000 외에 RG를 제대로 지원하는 재생기가 거의 없었고, 게다가 컴퓨터로는 거의 음악을 듣지 않았고 휴대용 기기들을 이용했기 때문에 사실상 MP3Gain밖에 선택지가 없었다.
사실 MP3Gain이 ReplayGain을 MP3에 적용한 것이라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둘이 완전히 같은 것이라고, 혹은 전자가 후자에 속하는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기도 했다.
한편, 애플 기기는 아이팟 터치나 나노 정도밖에 쓰지 않았기 때문에 iTunes의 기능으로는 범용성이 너무 떨어졌다.
물론 (이제야 안 것이지만) 당시의 iTunes Sound Check 성능은 한숨이 나올 지경이기도 했다.

여하튼 내가 이해한 바에 따라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 ReplayGain(RG) >

음원 전체를 분석한 다음에 음량 정보를 구한다.
당연히 평균 음량으로 산출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목표 음량(89dB)과의 차이를 계산한 다음에 음원의 태그에 보정을 위한 값을 넣는다.
그러면 RG를 지원하는 음원 재생기는 음원을 불러오면서 태그를 읽고, 해당 필드에 적힌 값만큼 재생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즉, 음원 자체의 파형은 건드리지 않으며, 태그에만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태그에서 해당 부분을 날려버리면 RG 분석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 MP3Gain >

활용하는 기본 알고리즘은 RG와 똑같다.
RG 기술을 MP3 파일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래 RG 알고리즘은 평균 음량을 계산한 다음에 목표와의 차이를 태그에 집어넣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음원과도 연동된다.
하지만 문제는 RG 분석 결과 입력된 태그를 음원 재생기가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로 음원을 듣는다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기기로 음원을 듣는다면 해당 장비가 RG 태그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과거의 기기들은 보통 RG 태그를 읽어서 음량을 변화시키는 기능이 없었다.
재생기가 읽어내지 못하는 태그의 정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데이터일 뿐이다.
따라서 MP3Gain은 음원 자체를 변조하고자 한 것이다.
태그에 값을 넣어서 재생시킬 때마다 반영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음원 자체의 파형에 조작을 가해서 기본 음량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때 기본 음량을 얼마나 변화시켜야 하는지 계산하기 위해서 RG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 10dB 낮춰서 재생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 원래의 RG 태그는 예컨대 -10dB라고 덧붙이는데, MP3Gain은 실제로 음량을 10dB 줄여버린다.
실제로 음원을 조작하기 때문에 지원 음원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MP3만 지원하는 것이며, 이를 응용한 AACGain 등이 별도로 개발된 것이다.

MP3Gain 홈페이지를 보면, 음원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반쯤 맞는 말이다.
MP3Gain은 실제 음원의 음량을 10dB 줄인 다음에 태그에는 MP3Gain 프로그램 스스로가 나중에 다시 읽을 수 있도록 ‘10dB 음량을 올리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덧붙인다.
이는 APE 형식의 태그로 입력된다.
그래서 음량을 되돌릴 수도 있고, 되돌리면 다시 처음의 음원과 완전히 같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로 음원을 조작한 다음에 변경 내용을 태그로 달아놓기 때문에 APE 태그를 날려버릴 경우에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음량 조절의 결과 다이나믹 레인지가 줄어버리거나, 클리핑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고 하는데 태그 작업을 하다가 APE 태그를 지워버렸거나 하면 매우 난감해진다.
또한, 1.5dB 단위로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음량 평준화에 한계가 존재한다.

ReplayGain과 MP3Gain을 비교하여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ReplayGain은 태그만 건드린다.
MP3Gain은 음량을 실제로 바꿔버리고, 바꾼 내용을 태그에 남긴다.
따라서 태그를 날려버릴 경우에 ReplayGain을 이용했다면 원래 음원으로 돌아오게 되며, MP3Gain을 이용했다면 바꾼 후의 음량 상태로 계속 남게 된다.

 

< 음량 자동 조절 (iTunes) >

애플 iTunes의 Sound Check 기능이다.
애플이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아서 자료가 적다는 점을 제외하면, 원래의 RG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AAC 코덱이든 MP3 코덱이든 음량을 계산하고, 목표 음량과의 차이를 남겨둔다.
그리고 재생할 때 그를 반영하여 재생한다.
그런데 파일 포맷에 따라서 태그의 작성 방식이 다른 것 같다.

단점이 좀 많다.
애플 자체의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범용성이 떨어진다.
음량 분석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대신에 부정확하다고 한다.
목표 음량을 수동으로 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앨범 게인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음원마다 개별적으로 반영된다.

그런데 이상의 단점들은 첫 번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iVolume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해결된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무료 버전으로 사용하거나, iVolume을 구매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첫 번째 문제점은 모든 장비를 애플 것으로 구매하면 해결된다!

AAC로 음원 관리하기: CD 리핑

이미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면 알 수 있듯이, aac 코덱은 mp3 코덱을 완전히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측면에서 mp3와 비교해 상대적인 단점이 없는 것이다.

현재 무손실 파일로부터 aac 코덱 음원을 뽑아내는 방식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손실변환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간 차이가 중요할 것인데, 크게 나누어봤을 때 iTunes를 통한 방식과 그 외의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누는 이유는 변환 알고리즘이 다르기 때문인데, iTunes를 통한 변환은 비공개 자체 인코더를 사용하고, 이외의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Nero 인코더를 사용한다.
파형을 비교해보면, iTunes 자체 인코더의 품질이 더 우수하다.

따라서 가능하면 iTunes를 이용해 aac 파일을 만드는 것이 좋은데, 다만 iTunes가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flac 코덱 파일 등이 문제이다.
이런 경우에는 어차피 무손실 파일이니까 flac 파일을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alac 파일로 만들고, 그 파일을 iTunes로 불러들여 aac로 변환하면 될 것이다.

일단 이 게시물에서는 CD를 리핑(ripping)할 때 iTunes를 이용해 aac 코덱을 뽑아내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기본 설정을 사용하지 않고, 약간의 조작을 추가할 것이다.

CD를 odd에 넣고 iTunes를 실행하면 이렇게 CD 트랙을 보여주는 화면이 뜬다.
아티스트 이름, 앨범 제목, 트랙 제목 등을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여기서 미리 수정해놓자.

이제 리핑 설정으로 가자.
“Command + ,”를 눌러서 일반 설정을 띄운 후에 ‘가져오기 설정’을 눌러도 되고, 앞서 확인한 CD 트랙 목록 화면에서 우상단의 ‘옵션’을 눌러도 된다.

그러면 이와 같은 ‘가져오기 설정’이 뜬다.
AAC 인코더를 선택하자.
세부 설정을 기본에서 조금 변경할 것이다.
사용자 설정으로 가자.

AAC 인코더 설정에서 바꿀 것은 크게 없다.
기본적으로 위 이미지의 설정을 추천한다.
AAC 코덱이 용량 대비 음질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 설정은 너무 저용량을 추구하는 감이 있어서 비트레이트를 256으로 하겠다.
이 정도로 설정하면 mp3 코덱의 비트레이트 320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용량의 이점을 위해서 VBR을 택하는 것이 좋고(VBR 변환 성능이 후진 점이 Nero 인코더의 대표적 단점).
HE 인코딩은 기본 설정보다도 더 용량 효율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더 최근에 나온 알고리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음악 감상용으로는 부적절하며 절대적 변환 성능 자체에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도 하므로 체크하지 말자.

변경한 설정을 모두 저장하며 창을 닫고, ‘CD 가져오기’를 눌러서 리핑을 하자.
리핑된 트랙들은 자동으로 iTunes 라이브러리에 추가된다.

Chord Tracker로 기타 코드 따기

야마하(Yamaha)에서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무료로 Chord Tracker라는 앱을 내놓았는데, 아이폰/아이패드에 내장된 음원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코드를 따준다.

기본적인 사용법과 추가 메뉴에 숨겨져 있는 고급 기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앱 아이콘이다.
서로 다른 개발자 계정으로 업로드된 바람에 한국 앱스토어와 미국 앱스토어 사용자는 별도의 링크를 통해 앱을 받아야 한다.
미국: https://itunes.apple.com/us/app/chord-tracker-us/id992502589?mt=8
한국: https://itunes.apple.com/kr/app/chord-tracker/id975438908?mt=8
물론 어느 국가 앱스토어에서 받든 앱 자체의 성능, 기능은 같다.

 

앱을 실행하면 나오는 화면이다.
코드를 따고자 하는 곡을 찾아가면 된다.
신기한 점은 우리말과 알파벳이 분리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로 된 아티스트 이름도 발음에 따라서 알파벳 순서로 배열된다는 점이다.
투개월이 T의 하위 항목으로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곡을 실행하면, 1~2초 정도 불러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불러오고 나면 이런 화면이 뜬다.
코드를 다 딴 것이다! (대단)
좌측의 컨트롤러로 재생/정지가 가능하고, 특정 마디를 바로 누르면 그 지점으로 이동한다.
즉, 원하는 마디부터, 원하는 코드부터 재생이 가능하다.

 

하단 버튼을 이용해서 해당 마디의 코드를 5선지 위에서 볼 수도 있다.

 

그 옆 버튼을 이용하면 건반에서의 코드 운지를 보여준다.

 

고급 설정을 위해서 상단의 공유 버튼을 누르자.
연결된 악기로 내보낼 수도 있고, 즐겨찾기로 추가할 수도 있다.

 

코드 분석 설정을 선택하면 나오는 화면이다.
재분석 탭에서 템포를 바꾸면 코드 간격을 더 촘촘히 나눌 수도 있다.
즉, 한 마디 안에서 코드가 바뀌는 경우에 기본 모드로 하면 처음의 코드만 나오는데, 둘로 쪼개면 2번째 코드도 나오는 것이다.
마디를 4박으로 쪼개지 않고 3박으로 쪼갤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왈츠에 쓰이나?
락은 무조건 4박이라서 잘 모르겠다.

 

세부 설정 탭에서는 템포를 밀거나 당길 수 있다.
코드 분석을 하고 자동으로 마디도 나눠주기는 하는데, 마디의 시작이 실제와 맞지 않거나 할 때 이 기능으로 시점을 밀고 당길 수 있다.
또, 조옮김도 가능하다.
카포를 사용할 때 끼울 칸에 맞춰서 조절하면 좋을 것이다.

현재는 iOS용으로밖에 앱이 나와 있지 않아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현대의 기술로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수 없나 계속 의문이 있었는데, 야마하에서 무려 무료로 배포한 것에 깜짝 놀랐다.
물론 분석이 완벽하지는 않은데, 그런 아쉬움은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훌륭한 앱이다.
또, 기타와 같은 현악기보다는 건반 악기에 최적화된 앱이라는 평도 있던데, 물론 그것이 사실이지만 어차피 코드는 같은 것이니 별 무리는 없다.

AAC로 음원 관리하기: 무손실 음원 변환

음악감상을 위한 음원의 표준 포맷이 MP3로 표준화된 지 벌써 10년 이상 된 것 같다.
그 만큼 MP3라는 포맷은 낡은 기술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들이 계속 나왔어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음원 포맷의 발전은 압축률을 높여서 ‘같은 용량에 더 고음질을 구현’하거나 ‘같은 음질을 더 낮은 용량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MP3 파일의 용량은 충분히 작고, 음원을 저장하기 위한 스토리지 단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서 용량 대비 음질의 효율을 굳이 높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또, 애초에 가청주파수 외의 영역을 잘라내는 방식의 MP3보다 음질을 좋게 해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차이를 인식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다수 청자들은 MP3 이상의 무언가를 원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그러는 사이 OGG는 완전히 묻혀버렸고, 그나마 FLAC 정도가 무손실 음원인 동시에 압축도 되는 장점을 내세워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나는 대체로 MP3(VBR V0~V2) 정도에서 만족하며 음원 관리를 해왔고, 간혹 아끼는 음원들은 MP3(320kbps)로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1년 정도 AAC의 장점을 꾸준히 접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쌓아뒀던 CD를 죄다 다시 리핑하고, 쟁여뒀던 FLAC 파일들도 꺼내서 다시 AAC로 인코딩을 하고 있다.

내가 MP3에서 AAC로 갈아타게 된 결정적 장점들을 꼽아보자면,

  • MP3보다 더 높은 압축률
  • MP3보다 더 훌륭한 VBR 성능
  • AAC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기에서의 바이패스(bypass)

특히, 블루투스 장비에서의 바이패스를 통해서 배터리를 절약하는 동시에 시그널 손실을 최소화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OGG와는 달리, AAC는 ID3 태그도 잘 써지고, 인식도 잘 되고, 또한 Gain 조절도 MP3Gain으로 가능할 정도로 호환성이 좋기 때문에 더 이상 MP3를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다.

AAC 코덱을 애플이 밀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애플에서 만든 것은 아니다.
한편, 이상의 압도적인 성능으로 인해서 최근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대부분 AAC로 음원을 전송하고 있다고 한다.

여하튼, 음원 라이브러리를 AAC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음원들을 AAC 코덱으로 인코딩해야 할 것이다.
주의할 점은 절대로 MP3 파일들을 AAC로 변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미 손실압축된 음원을 또 손실압축 코덱인 AAC로 인코딩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WAV, FLAC, ALAC 등 가지고 있는 무손실 음원을 AAC로 변환해야 할 것이다.
CD 리핑은 다음 게시물에서 다루겠다.

이하의 설명은 FLAC 파일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변환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XLD(X Lossless Decoder)이다.
일본 개발자가 만든 것 같은데, 가장 가볍고, 간단히 사용할 수 있으며, 결과물의 품질이 좋다.
공식 홈페이지 하단의 Download에서 설치 파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최신 버전이 2015년 11월 28일인 것을 보면, 매우 사후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믿고 쓰자!
사용 장비는 맥북(Mac OS X 10.11.1)이다.

설치를 완료하고 런치패드에서 XLD를 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당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독을 보면 XLD가 잘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의 좌상단에서도 XLD가 켜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Preferences를 클릭하거나 “Command + ,”를 누르자.

다음과 같은 설정창이 뜬다.
일단 목표는 AAC로 변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Output format을 AAC로 골라주자.
변환 파일을 어느 폴더에서 생성한 것인지 설정할 수도 있고, 나중에 인코딩한 후에 글자가 깨지거나 한다면 문자 인코딩을 바꿔줄 수도 있다.
Maximum #Threads는 동시에 음원을 몇 개까지 인코딩할 것인지 정하는 것인데, 컴퓨터의 CPU 성능을 믿는다면 다소 높여도 될 것이고, 나중에 음원을 인코딩하는 도중에 컴퓨터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여기서 스레드의 수를 낮추고 우선도도 조금 낮춰주면 될 것이다.
다만 그렇게 하면 변환에 걸리는 전체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Output format를 AAC로 고른 후에 우측의 Option 버튼을 누르자.
아래 사진의 설정을 그대로 따라하면, iTunes에서 AAC로 CD를 리핑할 때와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입맛에 따라서 개별 설정을 바꿔볼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더 건드리면 용량과 음질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이 설정이 제일 효율이 나은 것 같다.

설정을 마쳤으니 이제 진짜 음원 변환을 해보자.
FLAC 파일을 보관하고 있는 폴더로 이동하자.
그리고 “Command + a” 또는 드래그를 해서 전체 음원을 선택한다.

우클릭 후에 다음으로 열기에서 XLD를 선택하면 된다.
간단하다!
혹은 선택한 파일들을 드래그해서 독에 있는 XLD 아이콘 위에 올려놓아도 된다.

빠르게 인코딩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인코딩이 끝나면 이렇게 FLAC 파일과 함께 M4A 파일이 생긴다.
AAC는 코덱 이름이고, 변환을 완료하면 컨테이너는 M4A로 잡히니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이제 무손실 원음은 별도의 저장소에 잘 보관해두면 된다.
그리고 결과물인 M4A 파일들을 iTunes 라이브러리에 넣든지, 바로 다른 기기에 넣든지 해서 들으면 된다!